2위는 실화 바탕 첩보극 ‘공작’이 차지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이산가족 상봉 및 제3차 남북정상회담 등 다양한 이슈와 함께 주목받았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3위를 기록했다.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스파이 요원 ‘에단’과 IMF팀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미션을 다룬다. 리얼한 액션은 물론 감각적인 연출,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4위는 웰메이드 추격 스릴러물 ‘목격자’가 랭크됐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전을 그린다. 충격적인 스토리와 함께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아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영화로도 꼽힌다.
이어 거대 상어의 습격을 그린 ‘메가로돈’과 돌아온 뮤지컬 영화의 전설 ‘맘마미아!2’가 나란히 5·6위에 올랐다. 소름 돋는 공포부터 신나고 중독성 강한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 영화가 명절 안방극장을 달궜다.
8위와 9위는 여성 원톱 누아르물 ‘마녀’와 압도적인 범죄 스릴러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가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화려한 액션물로 명절 스트레스와 함께 늦더위를 시원하게 날린 것으로 보인다.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기념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위에 안착했다. 누적 관객 수 1,120만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슈퍼히어로 조합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의 적 ‘빌런 타노스’의 대결을 그린다.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은 물론 23명의 마블 히어로들을 한 자리에 등장해 역대급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구한말 격동의 시대를 그린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타들의 싱글 라이브를 담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압도적인 공포와 반전을 선사하는 OCN 드라마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 등이 방송 VOD 역시 20위 순위권에 올라 추석 연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