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경찰서.(사진=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불상의 보이스피싱조직(콜센터)은 지난 9월 12일경 피해자 B씨(49)에게 전화해 경찰청을 사칭하며 “당신의 계좌가 명의도용 당했으니 잔액 2560만원을 인출해 해운대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두어야 안전하다”고 기망했다.
이에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35분경 해운대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서 피해금을 찾기 위해 접근해 살피던 중 잠복중인 경찰관에게 검거됐다.
앞서 부산은행 반여2동지점 직원이 “전화통화하며 다액인출을 요청한다”며 112신고 했고 지능팀이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를 대면해 보이스피싱임을 설명하고 피해자의 협조를 받아 해운대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 가짜 돈 봉투를 투입하게 한 후 잠복하다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부산은행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