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와 관계자들이 해수부를 방문해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월내∼길천 지구 및 임랑 지구 반영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배후 도심지역인 월내·길천마을은 태풍해일이 발생하면 고파랑 및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상습적인 침수피해는 물론이고 이로 인한 재난의 위험도 높아 피해방지시설의 설치가 꼭 필요한 지역이다.
임랑 지구는 임랑해수욕장 전면해상의 고파랑에 의한 배후 마을의 침수 및 모래 유실 등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고 있다. 모래유실에 따른 백사장 협소로 매년 여름철 임랑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기장군은 태풍 내습 시 ‘월내∼길천 지구’의 해일 침수 피해방지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고리원전 주변지역 개발 및 주민복지사업’으로 200억원을 지원받아 월내∼고리간 상습해일 피해방지시설사업(1단계)을 201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임랑해수욕장’의 경우, 연안정비 사업비 약 12억3000만원(국비 8억6000만원, 시비 3억7000만원) 확보해 호안(L=424m)을 정비중이다.
해양수산부 연안계획과를 방문한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역 주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재산을 지키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연안 정비를 위해서는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월내∼길천 지구 및 임랑 지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연안조성과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및 부산시와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