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29분경 두호항을 출항, 기장 해수담수화시설 남쪽 100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연안들망 어선 D호(1.9톤, 두호선적, 승선원 2명)는 오전 7시 25분경 해상에 떠다니던 줄과 함께 어구가 스크류에 감기자, 이를 풀려고 시도하던 중 강한 너울성 파도로 인해 육지와 맞닿은 암초에 좌초돼 선장 K씨(63)가 선박에 설치된 V-PASS 구조버튼을 눌러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신고접수 후 즉시 기장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구조대원이 입수 후 어선에 승선, 승선원의 건강상태와 선박안전여부를 파악한 뒤 구조정과 어선을 로프로 신속하게 연결하고 서서히 선박을 암초에서 이탈시켜 대변항에 안전하게 예인해 입항조치했다.
해경은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상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