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가 대본 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손잡고 완성한 3부작 중 하나로 초연 당시 파격적인 스토리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밝고 유쾌한 분위기 가운데 재치 있는 네 남녀의 심리를 포착하는 것이 작품의 묘미다.
연출가 ‘펠림 맥더모트’가 모차르트의 희극 오페라로 메트에 다시 돌아왔으며, 지휘는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맡았다.
‘아만다 마제스키’가 고민에 빠진 ‘피오르딜리지’ 역을, ‘세레나 말피’가 ‘피오르딜리지’의 자매인 발랄한 ‘도라벨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토니상에 빛나는 ‘켈리 오하라’가 자매의 재치 넘치는 하녀 ‘데스피나’ 역을 노래했다.
이외에도 ‘벤 블리스’와 ‘아담 플라체트카’가 각각 자매의 약혼자 ‘페란도’와 ‘굴리엘모’ 역을, ‘크리스토퍼 몰트만’은 시니컬한 ‘돈 알포소’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