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마트노조)
이미지 확대보기대형마트,중소마트, SSM 노동자가 참여했고, 직영노동자 1414명, 비직영(협력업체 파견 용역) 노동자 249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원하지 않는 연장근무를 한적이 있는지 물었더니 419명(25%) 이 '있다' 고 답했다.
응답자 중 159명(10%)은 연장근무에 따른 수당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명절기간 휴무 및 연차를 본인 의사대로 사용하지 못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905명(54%) 에 달했다.
협력업체 파견 용역 노동자들의 고통은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한 요구의 유형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 비직영노동자들은 '직영이 해야 할 업무를 하도록 지시'가 121명 4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다음으로 '매출실적 강요' 66명 23%, '휴무, 연차 금지' 51명, 17% 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공통적인 바람은 '명절 당일 휴업' 이었다.
명절 당일 휴업이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858명(50%)로 제일 많았고, 그 뒤로 인원충원 338명(20%), 휴무연차사용 211명(13%) 순이었다.
마트노조는 "대형마트의 추석 대목 매출을 위해 마트 노동자가 노동법에 명시된 권리를 침해당하는 상황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를 감독해야 할 노동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대책수립을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