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은 단연 높을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공급 가뭄지역의 새 아파트들은 수요가 공급을 크게 넘어서기 때문에 높은 환금성과 시세안정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더불어 새 아파트인 만큼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최신 설계와 진화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불편과 리모델링 등의 비용 등을 생각하면 비용이 더 들더라도 넓고 깨끗한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수요자들로 인기는 더욱 올라가고 있다.
◆ 공급 가뭄 지역 새 아파트 갈아타려는 수요 늘어 인기 치솟아
실제 공급 가뭄 지역에서의 신규 분양 아파트는 청약결과가 좋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지난 4월 전라북도 전주 서신동에서 2004년 이후 14년 만에 분양한 새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서신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647세대 모집에 총 4만1,024명이 몰려 평균 63.4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6월 포스코건설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39세대 공급에 1만934명이 청약에 접수해 평균 청약경쟁률 32.1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 공급 가뭄 지역 갈증 해소할 신규 분양단지 어디?
하반기에도 공급 가뭄지역에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라온건설은 경기도 이천에서 ‘이천 라온프라이빗’을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이천시는 노후아파트 비율이 약 88%로 노후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송정동은 최근 10년 동안 신규아파트 분양이 없어 지역민들의 새 아파트 이전 수요가 풍부하다. ‘이천 라온프라이빗’은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성남-이천-여주 간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뿐만 아니라 이천 구도심도 빠르게 접근 가능한 편리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이천 라온프라이빗’은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아파트 8개동 및 테라스하우스 5개동), 전용면적 75㎡, 84㎡, 총 790세대로 구성된다.
2012년 이후 6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인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원주 중앙공원 더샵’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치악초, 서원추조, 삼육고, 대성고 등으로 통학이 편리하고 원주고속버스터미널, 남원주중앙고속도로가 가까이 있는 등 교육 및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는 총 2,657세대 규모다.
우방산업이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검단오류역 우방 아이유쉘‘을 10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오류동에 10년간 끊겼던 주택공급을 잇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총 420가구로 조성된다. 인근에 대촌 공원, 수도권매립지 주민체육공원 등 근린시설이 위치해있고, 단봉초, 왕길초, 검단중, 검단고 등 뛰어난 학군도 눈길을 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