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매년 설·추석을 통해 불우다문화가정 100여 가구에도 위문금과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제 우리나라도 서서히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면서 경남청 관내 만해도 13만 여명의 체류외국인이 거주함에 따라 외국인 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도내 全 경찰서에 외국인명예경찰대(489명)를 결성하고, 경찰관과 함께 범죄예방 홍보 및 외국인밀집지역에 대한 합동순찰 등으로 자긍심고취는 물론 지역민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고향방문에 동참한 의령서 외국인명예경찰대 부대장 깐께예츠(54·여·일본)씨는 “20년 前 통일교의 인연으로 남편과 결혼할 때 만해도 외국인에 대한 혐오라는 것이 존재했으나, 외국인명예경찰대 활동 후부터는 지역민들이 다정한 이웃으로 대해줘서 보람을 느끼고, 지난 5년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향 한번 못 갔는데, 이번 추석은 경찰의 도움으로 남편과 함께 고향을 가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