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종 부울경 성형학회장 “미끼상품으로 유혹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피해줄 뿐”

기사입력:2018-09-10 19:08:09
이명종 부산울산경남성형학회장.

이명종 부산울산경남성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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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일부 성형외과들이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너무 싼 가격으로 미끼상품으로 유혹하는 것은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결국 업계에도 부정적인 이미지만 심어줄 뿐이어서 스스로의 자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종 부산울산경남성형외과학회 회장은 “실제로 부산 서면 모 성형외과에서는 보톡스를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놔준다고 홍보해 줄을 서는 진풍경도 연출될 정도다. 문제는 효과가 별로 없고 자주 맞다보면 내성이 생겨 소위 ‘약 빨’을 안 받는다. 또 환자들은 싼 가격으로 부작용이 있어도 제대로 항변도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이같이 말했다.

◆ 교수생활하다 성형외과 전문의 개업…아시아권 미용성형의료진 교육

성형외과 전문의인 이 회장은 고신대서 3년간 교수생활을 하다 1999년에 노블레스라는 상호로 개업했고 2011년 4월 노블레스 타워로 확장 이전 개원했고 동시에 한·중·일 미용성형연수원 부산센터로 지정돼 한국의 성형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아시아권 미용성형 의료진을 교육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서면메디컬스트리트(SMS)전 회장(현 고문), 전 최소침습성형연구회(MPS)회장, 부산경남대표방송 KNN건강주치의,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고문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1965년 마산출신으로 부산에서 자랐다. 야구부특기생으로 토성중학교(현 경남중)에 들어갔다. 공부를 하기위해 소년체전 등에서 메달 받으면 그만둘 수 있다 해서 수영으로 메달을 받기도 했다.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고 인간관계 역시 남달라 항상 리더의 자리에 앉았다.
배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신대학교 의학학사, 동 대학원 의학 석사를 거쳐 부산대 대학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그로부터 성형외과 전문의가 된 과정에 대해 들었다.

◆전국 성형외과 레지던트 중에서 두경부수술 200례로 본상

“고신대 사태 때문에 인턴이 1년인데 1년간 유급과정에서 세일병원 정형외과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땐 어디 가서 성형을 배울 때가 없었다. 당시 권위자인 강신혁 부원장이 세일병원에 있을 때 수지접합을 배웠습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그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저녁에는 3개월간 쥐 실험(목혈관 연결)으로 고도의 숙련이 필요한 수술법인 미세접합수술, 마이크로서저리)을 배웠다. 암수술 할 때 재건하고 나면 부족한 부분을 다른 조직으로 메우고 할 때 혈관수술을 하는데 이게 어렵고 메리트가 있어 성형을 하게 됐다고.
그런 뒤 두경부암수술은 이마에서 코 옆, 입까지 피부를 들어내고 뼈를 끄집어내고 수술을 하는데 고신대서 이비인후과 신경외과와 한강이남에서 수술을 제일 많이 했다.

그 결과 레지던트 4년 마칠 때 전국 성형외과 레지던트 중에서 두경부수술 200례로 본상을 받았다. 성형외과의사들이 전문의 시험 치기 전에 2~3달 합숙하는데 동기 성형외과에서 회장을 맡기도 했다.

주로 서울서 활동을 많이 했다. 2001년부터 노블레스 사용했다. 부산롯데호텔서 피부과 하던 의사와 고교후배(서울대 출신)와 같이 3명과 동업했다. 노블레스잡지에 이사를 한 계기로 상호로 노블레스로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동업하던 의사로부터 노블레스에 상표사용과 후배 의사로부터 당한 배신감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는 당시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좋아하는 땅 지도를 들고 다닐 정도였다고.

“해운대에 진주고 선후배가 건물 지을 때 계약하기 전 날 밤에 나를 찾아와 3명이 같이 하자해서 합류했지요.” 그곳이 그가 눈여겨본 중 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명종 회장이 부울여성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명종 회장이 부울여성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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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딸 영국 캠브리지 의대 3년…이 회장, 중앙아시아에 있는 모 대통령 복벽성형재수술

가족얘기도 들어봤다.

“부모님이 머리가 좋고 제 여동생도 이화여대, 남동생도 서울대 경제학과가 나왔다. 막내 와이프도 연세대 나와 행시출신으로 미래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있다. 동생도 방통위에서 근무하다 개인사업을 하고 있고. 둘째도 미대 나왔는데 남편은 서울대 치대 교정과 나왔다”고 했다.

첫째 딸(22) 얘기에는 컴퓨터에 있던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도 서슴지 않았다.

황우석 박사가 노블레스성형외과의 후원으로 북극에 맘모스 복제프로젝트에 첫째 딸이 당시 고1을 마치고 참여했다. 원장도 8월 한 달 병원 문 닫고 함께했다. 고등학교 방학 때 마다 한 달씩 황 박사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기도 했다.

첫째 딸은 영국 캠브리지 의대 3학년에 올라가고 둘째 (아들)도 영국에 있는데 가을에 대학에 들어간다.

이명종 회장은 미국연구소에 친분이 있는 노벨상 수상 교수들과도 딸을 연결해 인재로 키우고 싶은 바람이다.

또한 이 회장은 집무실에 걸려있는 사진에 대해 얘기했다.

중앙아시아에 있는 한 국가의 대통령이다. 1991년부터 대통령을 하고 있는데 2016년에 종신대통령이 됐다. 그의 둘째딸이 부통령이고 실권자다.

황우석 박사가 대통령 딸을 데리고 와서 이 회장이 수술을 집도했다.

대통령의 딸은 4~5년 전에 인도에서 복벽(복부 안쪽의 장기 및 복강내 공간을 싸는 벽)성형수술을 했는데 문제점이 많았다. 허리도 아프고, 빠지지도 않았다며 재수술을 원해 일요일에 7시간 반 동안 집도했다.

“당시 인도에서 수술을 받고 10일 동안 누워서 꼼짝 못했는데 여기서 재수술하고 3일째는 걸어 다니며 쇼핑을 했고 5일째는 서울서 쇼핑하고 전용기 타고 갔는데 3톤 트럭 8대분 량의 쇼핑을 했다”고 귀띔했다.

◆ 황우석 박사 수암연구소 이사…줄기세포연구소 운영

그는 황우석 박사 수암연구소 이사로 있다.

화장품 개발하는데 잘돼 황 박사가 잘 풀렸고 두바이 왕실하고 연구실을 올 초부터 짓기 시작해 내년 말이나 후 내년에 완공해 개 복제, 줄기세포, 항노화, 미용 등 하기로 했다.

그 뒤에는 학교를 만드는데 전 세계에서 의과대학졸업하고 나서 더 유명한 사람한테 배우게끔 해서 20~30년 후에 두바이 아랍에미르트(UAE)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만드는 학교를 왕실에서 만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줄기세포 쪽으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의료관광외치면서도 부산 만해도 일본으로 줄기세포를 맞으러 가는 사람이 3천~4천명(1인당 5000만원)이 된다. 이유는 일본은 2014년~ 2015년 신의료재생법이라고 해서 의사가 책임 하에 세포배양을 치료할 수 있다. 한국은 국회에서 올라가 있는데 제약회사가 세포치료제 관련 연구비 등 돈 회수 할 길이 없다고 로비하고 반대해 계류중입니다.”

그 반대한 국회의원이 줄기세포 맞으러 병원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는 얘기다.

노블레스 성형외과·피부과 의료진

노블레스 성형외과·피부과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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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남 필러 119운영…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성제줄기세포 배양제조허가 취득

그는 ‘부산경남 필러 119’를 운영하며 성형외과 등에서 필러 주사를 잘못 맞아 피부가 괴사되는 경우가 있는데 부산 서면 노블리스성형외과에 연락하면 편안하게 치료해준다.

전국최소침습학회 회장을 2번 연임하면서 이런 문제가 됐을 때 제약회사 통해 혈액순환 약이나 주사 등 키트를 만들어 연락해 오면 바로 치료해 준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는 최소침습 성형기술을 한국,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폴, 러시아, 베트남 등에 전파해 아시아 의료기술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곳 병원 8층에 줄기세포 연구실이 있다.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성체줄기세포 배양제조허가를 취득했다.

“일본에서 우리병원이 허가를 받아 일본인들은 우리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 때문에 안 된다”며 “제가 어머니 무릎을 4년 전에 20번 이상 줄기세포 놓아 그때 당시 걷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동백섬을 하루에 4바퀴 씩 돈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환자가 코 수술을 했는데 잘못돼 찌그러들면 줄기세포 치료하면 빨리 부드러워진다. 서울에 가면 줄기세포를 3~4개월 동안 8~10회 놓는데 2천만원~4천만원(수술비 500만원포함)을 받는다.

이 회장은 “부산서 제대로 수술 받은 환자가 별다른 이유 없이 서울에 가면 ‘수술병원에 가서 물어 달라고 해라’고 하면서 돈을 많이 부른다. 부산에서는 줄기세포 치료하는 데가 별로 없어 부산의사만 독박 쓴다. 그래서 이런 걸을 막기 위해 우리병원서 실비만 받고 줄기세포로 치료해 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성형외과전문의로서 환자를 상담할 때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환자가 저병원에서 저렇게 설명하는데 왜 이렇게 설명하느냐며 막무가내로 따질 때 답답하고 어렵다. 전문의라도 여러 가지 시술방법이 다르다 보니 어렵다. 환자들이 자기생각대로 설명해주면 좋아하고 다르게 말하면 따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곳에서 하라고 하면 사람 무시한다고 핀잔을 주기도 하더군요.”

소개받아 온 환자는 “너무 자연스럽게 해 티가 안난다”며 되레 조금 더 티 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의 성향을 알고 맡기겠다고 할 때 제일 행복하지만, 환자 자신의 생각과 얘기하는 것이 다르면 부딪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힘들고 의사로서 자존심도 상하곤 한다”고 웃음 짓는다.

이명종 노블레스 성형외과·피부과 대표원장.

이명종 노블레스 성형외과·피부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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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블레스, 성형외과 분야 첫 JCI인증

노블레스는 성형외과분야에서 최초로 JCI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선진국 수준의 안전한 의료기관 임을 인증하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인증제도이다.

진료센터, 최소침습성형센터, 수술센터, 국제의료 비즈니스센터, 피부과와 줄기세포 연구소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으며 5인의 성형외과전문의와 1인의 피부과전문의로 구성돼 전문서비스를 하고 있다.

병원 7층(식당겸)서 교육도 한다. 수술방과 연결돼 라이브로 교육도 많이 한다. 대개 성형외과의사들이 일반 의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데 이 회장은 일반 의사들과 친분이 두텁다. 그래서 시술 등 문제로 의논하기 위해 그를 찾는 의사들이 많다.

이명종 회장은 “여섯 살 차이 나는 강영석 원장과는 현재 10년 이 넘도록 함께 근무하고 있는데 강 원장은 부산대 수석으로 입학하고 졸업한 원리원칙 그대로다. 그래서 앞으로는 강원장 에게 운영을 맡기고 저는 대외적으로 활동할 방침이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현재 이 회장은 베트남(하노이)이나 중국에 그곳 병원이 잘 되게끔 자신을 통해 좋은 의사를 보내고 아이템을 깔아주고 매출신장 폭에서 성과급을 가져가는 컨설팅 쪽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우리병원을 알려 상장하는 모델도 연구 중에 있다.

또 줄기세포관련 의료기 회사 메디칸(종합 의료기기 생산 전문기업)의 대주주다. 대구 첨복단지에서 경북대, 영남대와 함께 연구 중에 있고, 부산에는 고신대 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과 협력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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