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박연옥 조합장 후보.(사진=박연옥 선거사무소)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박 후보는 제안문을 통해 조합 선거관리위원회가 합동설명회 개최를 불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제안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토론회를 통해 양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는 것은 조합원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의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4일 인터넷게시판을 통해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지만 윤 후보 측에서는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토론회 개최에 대한 조합원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어 이번에 다시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토론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주제든 열어 놓고 있을 뿐 아니라 윤 후보 측 요구를 적극 수용할 준비도 돼 있다고 입장이다.
박 후보 측은 “윤 후보가 과거에도 조합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틈만 나면 바른길모임과 박 후보를 비방해 왔다”며 “이제는 조합원들이 진실과 거짓을 판별할 수 있도록 당당하게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윤 후보가 토론회를 거부할 경우 조합원들의 검증기회를 외면하는 것은 물론 조합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 회피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토론회 개최에 대한 수용 여부를 오는 12일까지 답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5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열고 새로운 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