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현판.(사진=전용모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해마다 추석 연휴기간 중에 가정폭력신고사건이 많은 점을 감안 연휴전에 학대예방경찰관(APO)을 동원, 학대재발우려가 있는 가정폭력 위기가정‘을 집중점검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가정폭력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해 추석명절 연휴기간 중 112신고(일평균) 분석결과 평일보다 신고건수 1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즉시 대응이 필요한 긴급신고(코드 0·1)의 경우 25.8%나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긴급신고사건 중 가정폭력신고가 43.3%로 가장 높고 이어 성폭력(22.9%), 절도(6.1%)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 됐다.
2단계로 20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26일까지는 전 기능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해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 가시적 다목적 순찰과 협력단체 등과 공동체 치안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명절이 예년보다 짧은 연휴로(10일→5일) 행락수요가 줄어 교통량 및 정체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귀성 및 귀경길·대형마트·전통시장·공동묘지 등 혼잡예상 구간에 선제적으로 경력을 배치해 소통위주로 교통 관리키로 했다.
또한 강력사건에 대해서는 ‘단계별 경계경보’를 발령해 추가 범죄를 조기 차단 할 계획이다.
단계별 경계경보는 연쇄우려 강력범죄가 발생하거나 2개 경찰서 이상 유사·동종 강력범죄가 발생시 경찰서장(지방청장)이 발령, 발생일로부터 3일간 특별근무를 한다.
경찰은 이번 특별방범활동이 경찰력만으로는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려워, 자율방범대·공동주택·빌딩의 경비원 등 자체 방범 인력이 함께 동참하도록 해달라고 협업을 요청했다.
특히 금융기관·현금다액취급업소 등 시설주는 최근 소규모 금융기관 대상 강도 사례가 연이어 발생한 점을 감안, 사전 경찰과 협의해 범죄예방진단을 거쳐 취약요인을 개선·보강할 것을 당부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