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사회)
이미지 확대보기제3회 코리아컵을 기념해 이번 출발 번호 추첨은 특별히 공개행사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전통 문화제를 본뜬 토기를 이용해 번호를 추첨했다. ‘코리아컵(GⅠ)’과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 출전을 알린 총 9개국의 관계자들이 렛츠런파크 서울 예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 앞으로 모였다.
경주 번호가 뽑힐 때마다 원하는 각국의 경마 관계자의 환호와 탄식이 이어졌다. 보통 거리손실이 적은 안쪽 번호가 유리하다고 전해지는데, 한국 경주마들이 ‘코리아 스프린트(GⅠ)’ 앞 번호 1~7번을 휩쓸어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 출전하는 한국 경주마 중 강력한 우승 후보인 ‘페르디도포머로이’의 임교철 마주는 가장 유리한 1번을 뽑았다. 임교철 마주는 “능력이 뛰어난 말인데다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1번을 뽑은 걸 보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며 주먹을 쥐어 번쩍 들었다. 또 다른 한국 경주마 우승후보 ‘투데이’는 2번 게이트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코리아컵(GⅠ)’ 또한 한국 경주마들이 유리한 게이트 번호에 포진했다. 기대주 ‘돌콩’은 2번을 뽑았다. ‘돌콩’의 사이먼 조교사는 “‘돌콩’은 성장 중인 말이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리아컵(GⅠ)’의 출발번호 1번은 영국에서 온 ‘포레스트레인저’의 벤자민 스테판 매니저가 뽑았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