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바다, 호수, 강 등의 수변조망권까지 갖춘 곳의 아파트는 주거만족도가 높아 조망을 다른 요소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층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바다나 호수조망권 아파트는 입지적 한계로 희소성이 있어 지역 내에서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주변 시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주변 시세를 주도해나가기도 한다.
◆ 수변 조망권 갖춘 아파트 분양성적도 ‘우수’
조망권의 인기는 분양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현대건설이 동해바다 영구조망 프리미엄을 내세워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속초’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34세대 모집에 총 2,146명이 몰려 평균 9.1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된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718세대모집에 총 1만315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14.3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청라 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춘 점이 수요자들에 어필하며 나흘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에도 지난 5월 분양한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는 단지 앞으로 대천천이 흐르는 수변 단지로 일부 세대에서는 낙동강 조망도 가능하다. 이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99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8,505명이 몰려 평균 71.44대 1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강원도 고성에서 오는 7일 견본주택을 열고 ‘고성 봉포 코아루 오션비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고성군 남동부 해안가에 위치해 있고, 20층의 고층 프리미엄으로 집 안에서 동해 바다와 설악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쾌적한 더블 조망권을 자랑한다. 천진해수욕장, 봉포해수욕장이 가까우며 설악산과 고성8경 중 4경인 청간정 등 유명 관광지도 인근에 위치해 산책과 휴식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용이하다.
경북 구미시 문성3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B1-1 블록에는 GS건설이 ‘문성레이크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으로 구성되며 74~138㎡ 총 975세대 규모다. ‘문성레이크자이’는 구미시 3대 명소로 꼽히는 문성지를 품고 있어 수(水)세권 프리미엄과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들성생태공원과 지산공원 등을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어 친환경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동삼하리 매립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인 만큼 바다와 맞닿은 입지다. 부산 영도구에서 가장 높은 49층으로 지어져 남해 앞바다를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어 오션뷰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총 846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주)동일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에서 '대전 금강 동일파크스위트'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66~84㎡ 총 1,782세대 규모다. 옛 남한제지 터에 조성되는 ‘대전 금강 동일파크스위트’는 금강변에 위치한 명당 입지로 수려한 금강 조망권을 자랑한다. 예정지 인근에 대청댐까지 이어지는 데크 산책로가 있어 자연 경관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