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미지 확대보기같은 반의 3명도 비슷한 증세로 밤사이에 3회 이상의 설사를 했으며, 9월 1일 당국이 실시한 현장역학조사에서 30~31일에 걸쳐 묽은 변, 복통 등을 호소한 사람이 총 150여명, 설사 2회 이상으로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는 환례가 교직원 2명 포함, 12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학교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명의 인원에게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 건강증진과와 남구 보건소, 남구청 보건위생과, 시 감염병지원단은 역학조사 초기단계에서 학교급식에 의한 집단 식중독을 강력하게 의심하고 지난 27일부터 급식한 보존식과 도마, 식칼 등 환경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환례와 종리종사자를 포함 96건의 검체도 같이 의뢰했다.
당일 긴급하게 진행된 식품의약처 식중독 신속검사(세균 17종, 바이러스 1종)에서 ‘장응집성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도 같은 종류의 균의 검출되고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