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공공성회복과 지역암센터 폐쇄병동 재개원" 촉구

기사입력:2018-09-03 19:12:06
9월 3일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 (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울산본부)

9월 3일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 (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울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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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공공성회복과 지역암센터 폐쇄병동 재개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3일 오후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들은 “32억원이 투입된 울산지역암센터 기능 정상화 하고 의료공공성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4월 12일 입원환자가 소폭 감소했다는 이유로 전문병동을 폐쇄시켰다. 폐쇄된 병동 중 하나인 72병동은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감염내과가 전문 진료 과이며 암센터가 위치한 신관병동이다.

이들은 전문병동이 폐쇄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됐다고 주장했다.

수술을 앞둔 비뇨기과 암 환자들은 병동의 폐쇄로 비전문병동으로 자리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비뇨기과 암 환자를 받은 비전문병동에서는 생소한 처방을 수행하기 위해 여기저기 전화로 문의해서 환자치료를 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고, 대부분의 전문병동은 여러 진료과 환자들이 섞이는 잡과병동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또한 울산지역암센터가 아닌 병동에도 종양내과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는 만큼 울산대병원 대부분의 병동이 지역암센터 기능을 수행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울산지역 암환자의 치료접근성과 연구 및 관리사업을 위해 설치된 울산지역 암센터는 2011년 울산대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병원은 울산지역암센터라는 공공의료시설을 운영하면서 2012년부터 총 32억1111만원(국비 24억 785만원, 시비 8억326만원)의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았다.

울산대학교병원 경영진은 병동폐쇄에 이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외래환자수를 10% 늘리고, 외래 진료시간을 단축시켰다. 또한 입원재원일수를 단축시키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그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환자와 직원들의 몫으로 전가됐다는 항변이다.

진료시간 간격이 줄어들면서 환자들은 예약시간이 지나도록 기다려야 하고 의사와 만나서 상담하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예약을 했는데 왜 기다려야 하나요?”란 환자, 보호자의 질문에 노동 강도에 힘들어하는 병원노동자도 돈벌이 경영의 피해자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의 간호사들은 혼자서 환자 16.4명을 간호하고 있으며, 높은 노동 강도로 인하여 힘들어 하고 있다.

또한 병동폐쇄로 인하여 잡과로 전락해 버린 전문병동의 문제가 간호사들의 노동강도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울산지역암센터 기능을 원상회복하고 의료공공성을 포기하고 돈벌이 경영을 선포한 비상경영을 철회하라”며 “울산대병원은 울산지역암센터의 기능을 수행하는 72병동을 재개원하고 지역 암 환자들이 높은 수준의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보건복지부와 울산시 당국은 32억원의 국비와 시비가 투입된 울산지역암센터가 본연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암관리법 19조 3항에 근거해 지도, 감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울산건강연대, 울산시민연대, 민주노총울산본부, 보건의료노조 울산병원지부, 동강병원지부, 공공운수노조울산본부, 화물연대 울산지부, 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 의료연대본부 민들레분회, 울산대병원분회, 장애인콜택시 부르미분회, 들국화분회, 학성버스지회, 노동당울산시당, 정의당울산시당, 민중당 김종훈국회의원 이상 16개 단체가 참여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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