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에 따르면 현재까지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차량 가격을 조사한 결과 9월은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전반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1.3% 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쉐보레 크루즈 모델이 지난달 대비 최저가 기준 약 3.7% 하락한 844만~1135만원을 기록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는 신차 재고물량에 대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어 르노삼성 SM7 역시 신차 가격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최저가 기준 2.9% 떨어진 1547만~1967만원을 나타내며 두 번째로 하락폭이 높았다.
수입차는 국산차 대비 더욱 낮은 약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여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 중 푸조 2008 모델이 최저가 기준 약 2% 하락한 1331만~1476만원을 기록해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
9월은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 시기다.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명절이 다가오며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9월은 귀성 시즌을 맞아 중대형 모델의 차량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은 편이다”며 “인기가 높은 모델의 경우는 금방 판매되기 때문에 구매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