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월 열리는 IOC 총회에 서 회장을 위원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정부 측은 "서 회장을 IOC 위원으로 추천한 적이 없다"며 서 회장이 개인자격으로 위원 후보에 출마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서 회장은 국내스포츠계는 물론 국제스포츠분야에서 전문성이 전무한 이사"라며 "IOC위원은 올림픽 운동이나, 자국 체육에 전문성을 가지거나 기여한 바가 있어야 하는데 단지 청와대 실세가 민다는 이유로 추천됐다"고 질타했다.
이어 "IOC위원은 국제 스포츠계의 중요한 자리인데 정부가 스포츠를 정치권력에 따라 움직이는 자리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최순실 사태가 스포츠 농단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 회장의 IOC위원 출마와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해명할 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