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국가철도망의 신호시스템 표준화와 철도무선망의 단일화를 위해 철도공단 등 15개 산학연 연구기관이 총 339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14년 12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호남고속철도 시험선에서 차세대고속열차(HEMU-430)을 이용해 350km/h까지 현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국제표준(ETCS)과의 호환 운행을 위해 국내기술로 시스템을 설계, 제작하여 공인기관 검증까지 완료했다.
또 국제안전평가기관(독일 TUV-SUD)에서 안전무결성 기준 최고 등급인 SIL 4 인증을 획득하여 안전성 검증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철도공단은 ‘LTE-R을 이용한 열차제어시스템’을 국가철도망에 적용하면 열차운행 효율향상으로 약 16%의 수송용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총 1.8조원의 건설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약 1.3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앞으로 해외철도 시장에서 경쟁력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LTE-R을 이용한 열차제어시스템을 활용하여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 기술을 빠른 시일 내에 실용화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