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뇌 건강의 불균형'조현병' 약물치료 등 조기치료 중요

기사입력:2018-08-24 00:27:05
[로이슈 임한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최근 5년(2013~2017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조현병(F20)’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2년 100,980명에서 2017년 107,662명으로 늘어나 2012년 대비 약 7% 증가하였다고 23일 밝혔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2년 48,751명에서 2017년 50,129명으로 1,378명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2년 52,229명에서 2017년 57,533명으로 5,30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조현병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조현병의 유병률은 지리, 문화적 차이와 관계없이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1% 정도로 일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볼 때 우리나라에서도 약 5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병 환자가 2012년 100,980명에서 2017년 107,662명으로 늘어났지만 50만 명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이다. 따라서, 건강보험 통계상 조현병 환자가 증가한 것은 실제로 환자가 늘었다기보다는 조현병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면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당 할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인구 10만 명당 기준으로 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매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았으며, 여성은 2012년 212명에서 2017년 227명, 남성은 2012년 195명에서 2017년 196명, 최근 5년 동안 각각 1.1배 증가하여 큰 변화는 없었다.

2017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40대까지 비슷하던 남여의 비율이 50대 이상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많았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40대(28,694명, 26.7%)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50대(23,066명, 21.4%), 30대(20,589명, 19.1%)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 모두 4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남성은 40대(14,801명, 26.7%), 50대(9,745명, 21.4%) 그리고 30대(10,430명, 19.1%) 순이며, 여성은 40대(13,893명, 29.5%), 30대(10,159명, 20.8%), 50대(13,321명, 19.4%) 순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중년 40대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조현병은 보통 15~25세에 발병하며 평균 발병연령은 남자에서 18세, 여자에서 25세 정도로 알려져 있다. 40대 이후에 조현병이 처음 발병하는 경우는 쉽게 보기 힘들다. 현재 통계 상 40대 환자가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40대 이전에 조현병 발병한 환자들이 이후에도 계속 치료를 받으면서 축적된 결과로 생각된다. 또한 조현병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15년 정도 기대수명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고령층에서도 조현병 환자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다.

‘조현병’질환을 치료 하지 않고 방치시 문제에 대해 이정석 교수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조현병은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를 받으면 별다른 장애 없이 사회로 복귀가 가능한 질병이다. 하지만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하거나 치료를 중단해서 재발한 경우에는 그만큼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결국 조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조현병이 만성화되고 사회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현병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기준으로 전체 진료비(3,619억 원) 중 입원 진료비가 2,620억 원으로 72.4% 차지하였고, 외래 진료비는 999억 원으로 27.6% 차지하였다. 최근 5년간 급여비는 393억 원(2012년 2,578억 원, 2017년 2,971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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