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케이블TV VOD가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14개사의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750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한 ‘8월 2주차 영화 및 방송 VOD’의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연속 2주 1위를, ‘신과함께-죄와 벌’이 2위를 차지했다.
마블 히어로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최고 흥행작에 이어 역대 외화 흥행 2위에 등극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대한민국 영화계를 ‘마블 천하’로 이끌어냈다. 특히 누적 관객 수 1,120만 명을 동원하며 외화 최단 기간 천만 관객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데드풀2’, ‘앤트맨과 와스프’ 등 마블의 차기작까지 흥행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마블 천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또 다른 천만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2위에 올랐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누적 관객 수 1,440만을 동원한 한국형 저승 판타지 영화다. 지난 1일 개봉한 후속작 ‘신과함께-인과 연’이 마침내 지난 14일 2018년 개봉작 중 유일하게 천만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전 시리즈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쌍천만’ 타이틀을 거머쥔 ‘신과함께’는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성 원톱 액션물 ‘마녀’가 1계단 하락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2계단 상승해 4위를 차지했다. 코믹 범죄물 ‘탐정: 리턴즈’는 전주와 동일하게 5위에 머물렀다. 세 작품 모두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6위는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스카이스크래퍼’가 새롭게 진입했다. ‘스카이스크래퍼’는 세계 최고층 빌딩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테러와 사상 최대의 재난을 담는다. 할리우드 액션 대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이미 화제를 모은 바가 있다. ‘드웨인 존슨’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기는 물론 화려한 스케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어 한국형 느와르물 ‘독전’이 7위에, 청춘물 ‘변산’이 8위에 랭크됐다.

전 세계가 사랑한 최고의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가 새롭게 14위에 올랐다. ‘맘마미아!’는 결혼식을 앞둔 딸이 자신의 아빠일 가능성이 큰 세 남자를 초대하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8일 10년 만에 속편 ‘맘마미아!2’가 개봉해 전편을 추억하는 열기가 증가한 모양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영화인 만큼, 올 여름 다시 한 번 ‘맘마미아!’의 진한 여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 VOD 순위에서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5주 연속 1위를 차지해 드라마계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격변하는 조선을 담아낸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영상미는 물론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까지 드라마 성공의 필수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고 있다.

2위는 전주와 동일하게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차지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과방에 갇힌 ‘강미래’와 ‘도경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상치 못한 순간 과방에 갇혀버린 두 사람의 설레는 모습이 연출된 가운데, 두 사람의 내적 성장은 물론 캠퍼스 로맨스가 시작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핑크빛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KBS2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각각 1계단씩 상승해 나란히 3위, 4위에 안착했다. 이어 tvN 수목드라마 신작 ‘아는 와이프’가 새롭게 5위에 올랐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부부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상상력을 참신하게 풀어내는 독보적인 재미와 지성, 한지민 등 공감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무서운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6위는 전주와 동일하게 OCN 주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가 차지해 종영했음에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역시 전주와 동일하게 7위를 유지했다. 7일 방송된 ‘라이프’에선 상국대학병원의 새로운 권력이 될 병원장 선거를 예고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로 이끌어가려는 병원 사람들의 이중적인 속내가 드러나면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