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K쇼핑의 TV앱 거래규모를 보면 2014년 34억원에서 2017년 238억원의 취급고를 달성, 연평균성장률 92%를 기록해왔으며 올해 상반기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73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이용 증가에 따라 시장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쇼핑은 고객들이 TV앱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특별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2018년 1월부터 7월까지의 TV앱에서의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분석해 요일에 따른 고객 맞춤형 TV앱 서비스 개편을 실시했다.
K쇼핑의 TV앱에서 판매하는 전체 카테고리 중 식품의 판매 비중은 목요일에 1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말로 갈수록 낮아졌다. 식품 안에서도 제철과일 등 농산물이 가장 높은 판매 비중(32%)을 보였다. 이에 K쇼핑은 주말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신선식품 산지직송 매장인 ‘파머스’와 농수산식품 판로 확대에 힘쓰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하는 ‘자연애가’ 등 식품 주력 기획전을 선보이고 8% 적립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가전상품을 7% 청구 할인해주는 ‘가전 DAY’로 운영된다. 평일 대비 주말에 TV앱을 이용하는 남성 고객 비중은 평일 37%에서 주말 46%로 대폭 증가한다. 특히 40대와 50대 남성이 전체 남성 중 66.4%를 차지하며 주말 TV앱 충성고객으로 자리잡았다. 주말 전체 상품 카테고리 중 가전 주문액의 비중이 26.5%를 차지하고 주문액 또한 평일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 이로 미루어보아 상대적으로 남성들이 가전 구매를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K쇼핑 김정현 온라인사업본부장은 “TV앱 서비스는 고객들이 능동적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상품을 찾아 쇼핑할 수 있는 디지털 홈쇼핑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토대로 TV앱 서비스를 개편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맞춤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 및 만족도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