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슬리의 사망 원인은 지병에 의한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자택 욕조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항간에는 그의 사망 원인이 심장마비가 아닌 변비 탓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프레슬리는 평소에 심한 변비를 앓았으며 항문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의 주치의였던 조지 니코폴로스 박사는 지난 2010년 "우리는 부검 당시까지 그의 변비가 얼마나 심한지 몰랐다"며 "관절염과 불면증 치료에 주력했고, 변비는 부차적 문제로 여겼다"며 그의 사인이 심각한 변비였다고 주장했다.
니코폴로스 박사는 "엘비스가 사망 전 눈에 띄게 살이 찐 것은 과식이나 잘못된 음식 섭취 때문이 아니라 심각한 변비 탓"이라고도 덧붙였다.
정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