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는 지난 5월 필리핀 수도 사업청과 해당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현지에서 수도국 40여 개 이상의 지역 관련 담당자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IoT, 클라우드 등 자사의 기술력을 활용한 수도 검침 사업에 대해 수도국 관계자들이 90% 이상의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퓨전데이타는 “먼저 선별한 수도청 지정 기업 1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이번 계약에 참여하지 못한 많은 기업들이 수주를 희망하고 있으며, 나머지 기업들은 순차적으로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수도국 대부분 지역을 커버리지 하기 위한 수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첫 번째 계약된 현지 지역의 11만4천 가구에 대한 원격 검침 솔루션 공급이 연내 완료된다. 이어 회사는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여, 원격 검침 솔루션이 운영되기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공급 뿐 아니라, 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으로, 안정적인 수익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퓨전데이타는 고창군 등 국내시장에서 수도 검침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지역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수도 사업이 적용되는 현지 지역은 비즈니스 확장 및 성공을 위한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퓨전데이타 이종명 대표는 “이번 사업은 자사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뉴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필리핀은 물론 인근 국가 전역에 IoT, 클라우드 등 4차 산업을 상징하는 퓨전데이타의 기술력을 적극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