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주현 기자]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콘텐츠 이용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기존 텍스트에서 이미지 중심으로 전환됐고, 최근에는 유튜브가 가장 인기를 끄는 SNS로 꼽힐 만큼 동영상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젊은층을 확산되는 모습이다. 과거 TV 방송과 같은 일방향적인 영상을 소비했다면 지금은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거나 직접 영상을 찍는 등 참여형 동영상이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동영상에 친숙한 핵심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 활용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해 눈길을 끈다.

◇ 요즘 애들 ‘Z세대’ 공략한 학습 이벤트…윤선생 ‘내가 윤선생 영어말하기 스타’ 이벤트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자사 학습 회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영어 말하기 동영상을 SNS 채널에 올려 실력을 뽐내는 ‘내가 윤선생 영어말하기 스타’ UCC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자사 학습 회원들이 모바일 환경과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Z세대, 즉, 2000년대 이후에 출생한 어린이∙청소년들로 주류를 이루는 만큼 자발적인 참여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일 이벤트 오픈 이후, 일주일 사이 200건이 넘는 영어 말하기 동영상이 등록되었다고 윤선생 측은 전했다.

참여방법은 여름방학 동안 학습한 윤선생 교재 내용을 기반으로 발표문을 작성한 뒤 발표 동영상을 30초 이상의 길이로 촬영, 자신의 SNS에 채널에 올린다. 오는 31일까지 업로드한 동영상 링크 주소와 회원정보를 윤스매거진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 중 선착순으로 응모한 40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명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이제 책도 ‘읽는’ 대신 ‘보는’ 시대…이퍼블릭 ‘옥스포드 북튜버 콘테스트’
유튜브나 SNS를 통한 1인 미디어가 각광 받으면서, 다양한 분야의 유튜버들이 등장했다. 최근에는 책과 관련한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도 등장했는데, 이를 바로 ‘북튜버’라고 한다. 옥스포드 영어교재 공식 수입사인 ‘이퍼블릭’은 8월 말까지 독서에 관심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옥스포드 북튜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든 영상 매체를 통해 책 속에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책을 더욱 가까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책과 영상 매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출판부의 대표적 읽기교재 '리드 앤드 이매진(Read and Imagine)'과 '리드 앤드 디스커버(Read and Discover)', '북웜스 라이브러리(Bookworms Library)' 중 한 권을 골라서 소개하거나, 낭독하거나, 여럿이 역할을 나누어 읽는 등 3분 내외의 영상을 찍어 이퍼블릭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면 상금, 상품과 함께 유튜버로 활동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