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한 단지는 전국 미분양 관리지역에서도 뜨거운 분양열기를 이어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브랜드·중소형·대단지 3박자 APT, 높은 선호도에 미분양 관리지역서 청약열기 ‘후끈’
실제 수도권 미분양 관리지역인 김포에서는 지난 6월 분양에 나선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차’가 평균 3.47대 1의 청약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한 아파트로 전용 74~125㎡ 총 1,836가구로 구성됐다. 전체 세대 수의 약 80%가 85㎡ 이하 중소형 타입이다.
이와 함께 지방 미분양 관리지역인 충북 청주와 전북 전주에서도 분양흥행이 이어졌다.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이 청주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공급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전용 84~144㎡, 총 983가구)는 평균 5.3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앞서 분양한 1,2단지와 함께 대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지난 5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선보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전용 56~141㎡, 총 1,390가구)도 흥행키워드를 모두 충족하며 평균 63.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결과를 낳았다.
올 하반기에도 ‘브랜드’, ‘대단지’, ‘중소형’을 모두 갖춘 신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 경북 영천 완산지구에 첫 브랜드타운 ‘e편한세상 영천’을 선보일 예정이다. ‘e편한세상 영천’은 전용 74~184㎡ 총 1,210가구 규모로 분양흥행의 요소를 고루 갖춘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e편한세상 영천’이 들어서는 완산지구는 공동주택, 상업시설, 근린공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영천 대표 신흥주거지로 거듭나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 또한 향후 대구선과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영천’은 경북 영천 완산지구 도시개발구역 B-1·2블록에 위치한다.
같은 달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4㎡ 총 3,853가구로 이 가운데 2,48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부산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건설도 8월 부산에서 ‘힐스테이트 연산’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59~84㎡ 1,651가구 규모로 1,01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단지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3동 2022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