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철새공원 왜가리가족 힘겨운 여름나기

기사입력:2018-08-07 09:56:52
최근 부화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날개로 하루종일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

최근 부화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날개로 하루종일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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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전국적으로 유래 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인명·재산 피해뿐 만 아니라 자연 피해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태화강철새공원 대숲에 둥지를 튼 여름철새 왜가리 가족의 힘겨운 여름나기 모습이 포착되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철새공원에 설치된 ‘철새관찰 CCTV’에 대나무숲 꼭대기에 둥지를 튼 왜가리가 최근(7월 31일) 부화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하루 종일 햇빛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면서 그늘을 만들어 새끼의 무더위를 막아주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왜가리 어미는 오전 동쪽에서 해가 뜨면 해가 뜨는 방향에서 날개를 펼쳐 새끼들에게 내리쬐는 햇빛을 가려주다가 정오와 오후를 지날 때까지 해가 이동하는 방향 따라 위치를 바꾸어 해가 지는 시간까지 햇빛을 가려주고 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새끼를 보호하다 햇빛이 약해지면 비로소 먹이활동을 위해 둥지를 비우고 먹이터로 이동하는 모습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특히 최근 34℃ ~ 38℃까지 올라가고 있는 극한 폭염 속 무더운 날씨에 포착된 왜가리의 남다른 모성애를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라 놀라울 따름이다”고 전했다.

한편, 태화강철새공원에는 매년 3월이 되면 쇠백로, 황로, 중대백로, 중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등 총 7종 백로와 철새 8000여 마리가 찾아와 둥지를 틀고 번식을 해 10월이 되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날아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름철새 도래지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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