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서, 보이스피싱 1천만원 막은 동부산농협·기장지구대

기사입력:2018-08-03 09:57:14
정명시 부산기장경찰서장이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정명시 부산기장경찰서장이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기장경찰서(서장 정명시)는 2일 서장집무실에서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동부산농협 송모 과장에게 감사장을, 기장지구대 정원찬 경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부산기장경찰서는 이 사건이 있기 불과 1주일 전인 지난 7월 18일 경찰서 중회의실에서 관내 금융기관(동부산농협 기장지점 포함)이 참석하는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 오전 10시50분경 동부산농협 기장지점에 A씨(71·여)가 내방해 전세금에 사용한다며 현금 1000만원 인출을 요청했다.

인출을 의뢰받은 송과장은 평소 교육받은 대로 고액현금 인출 문진표를 작성하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껴 여러 가지 질문을 했고, A씨가 계속 뭔가 숨기는 것 같아 바로 앞에 있는 A씨에게 통화를 시도해보니 계속 통화중인 것이 이상해 보이스피싱에 대한 확신이 생겨 상사에게 보고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송 과장은 "고액을 인출하는 것이라 여러 가지 확인해야 된다"며 시간을 끌었고 그사이 기장지구대 정원찬 경사가 도착해 A씨에게 "요즘 전세금 현금으로 달라는 집주인이 없어요"라며 A씨의 휴대폰을 확인하려하자 "내 휴대폰을 왜 보려해"라며 보여주지 않았다.

이후 정 경사는 "제가 경찰입니다. 저를 믿으세요"라며 수차례 설득 끝에 A씨의 휴대폰을 확인, '006'으로 시작되는 국제전화로 통화중인 상태를 확인해 그 전화를 끊게 하고 피해자의 둘째 딸과 통화하게 했다.
A씨는 둘째 딸과 통화가 끝나자 그제 서야 "검찰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돈을 옮겨야 되니 인출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평소 꼬박꼬박 모아 마련한 소중한 돈을 지켜준 동부산농협 송 과장과 기장지구대 정원찬 경사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정명시 서장은 "보이스피싱 예방에는 금융기관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감사를 전하고 "아직도 극성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주민들에게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91.86 ▼42.84
코스닥 841.91 ▼13.74
코스피200 352.58 ▼6.48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122,000 ▼402,000
비트코인캐시 696,000 ▼4,500
비트코인골드 48,390 ▼370
이더리움 4,499,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38,140 ▲60
리플 730 ▲1
이오스 1,141 ▼1
퀀텀 5,925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111,000 ▼235,000
이더리움 4,505,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38,130 0
메탈 2,496 ▼78
리스크 2,490 ▼5
리플 730 ▲0
에이다 690 ▼1
스팀 384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966,000 ▼367,000
비트코인캐시 694,500 ▼4,000
비트코인골드 48,850 0
이더리움 4,495,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38,110 ▲60
리플 728 ▲1
퀀텀 5,900 ▼20
이오타 333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