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2일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지적 중첩도 활용 설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조만승 이사(오른쪽 다섯번째)와 이강훈 건설본부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설계 용지선과 지적 측량선 일치를 위한 지적중첩도 작성 △지적중첩도에 기반한 도로구역 결정고시 추진 등을 골자로 하며, 이를 토대로 양 기관이 업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그동안 도로공사는 실시설계 측량과 보상단계 측량시 적용되는 법령과 기준이 서로 달라 관계기관 협의는 물론 공사까지 지연 돼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LX가 제공하는 지적 중첩도를 토대로 신속한 공사 착공은 물론 주민 보상까지 가능해져 공정기간(9개월)이 단축되고 예산이 절감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LX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이어 한국도로공사와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도로, 철도, 하천 등 SOC 분야에 스마트한 지적측량·공간정보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국토정보 전문기관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이강훈 본부장은 “앞으로 도로공사도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업무혁신 사례를 발굴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