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정일영 기자] 1964년 8월 2일, 통킹 만 해상에서 북베트남 해군의 어뢰정 3척이 미 해군 구축함을 선제공격했다.
이 교전으로 북베트남 해군은 어뢰정 3척이 손상을 입었고 4명의 사망자와 6명의 부상자를 남겼다. 미 해군은 구축함 1척과 항공기 1대에 경미한 피해를 입었으며 전사자는 없었다.

미국은 이 해상전투를 빌미로 베트남전쟁에 본격적으로 개입을 시작했다. 미국은 그해 8월 7일 미국 하원 만장일치로 ‘통킹만 결의안’을 채택해 베트남전 개입을 본격화했다.

미국은 북베트남을 대대적으로 폭격을 시작하였고 해병대를 상륙시켰다. 1971년 미국방부 펜타곤 보고서에 의하면 이 전투는 미국 측이 베트남전 개입을 위해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후 베트남전 당시 미국 국방장관이었던 로버트 맥나마라가 1995년 회고록에서 이 전투가 미국의 자작극이었음을 고백했다.

정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