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G CI)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내수 담배 판매량이 전자담배시장 확대에 따른 일반 궐련 수요 위축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8.0% 감소하고, 수출 담배 ASP가 중동/중앙아지역 내 매출에누리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1.4% 하락한 점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 요인이라고 KB증권측은 판단했다.
하지만 가열식 전자담배 판매량 증가에 따라 내수 담배 ASP는 전년동기대비 11.2% 상승했으며, 1분기에 발생했던 중동/중앙아지역으로의 물량 차질이 2분기에는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KB증권은 밝혔다.
이외에 자회사 KGC인삼공사는 2분기 매출액 2917억원(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과 영업이익 406억원(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 영업이익률 13.9%)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시현, 임금 인상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소폭에 그쳤으나 국내 홈쇼핑, 백화점, 면세점 채널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25%, 20%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이 부각됐다.
KB증권 박애란 연구원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KT&G의 전자담배 성장세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어서 “지난해 11월 서울 내 편의점 2700개로 시작된 KT&G의 전자담배 판매채널이 올해 2월 7700개에서 최근 3만8000여개까지 확대된 점과 판매채널과 함께 지역 및 제품 확장이 동시에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성장세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추석 연휴 시점 차이로 인한 영업일수 축소, 전자담배 물량 미미 등으로 인해 기저효과도 존재하는 4분기에는 내수 담배 판매량 (일반 궐련과 전자담배 합산한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은 담배시장 과도기에 이미 예상했던 바이며, 하반기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을 마무리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