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67·여)는 공원에서 이웃주민들과 놀던 중 몸이 아프다며 힘들어 하는 것을 이웃주민이 119 신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해 치료 중 다음날 오전 6시19분경 사망했다.
변사자는 뇌병변 장애2급이며 심부전증 등으로 투병중이었으며 병원이송 후 40도 가량의 고열이 지속됐다는 유족의 진술이 있었다.
특이외상 없고 만성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폭염에 노출, 열사병으로 사망했다는 검안의 소견도 나왔다.
경찰은 신고자 및 유족 등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수사중이다.
한편 지난 7월 23일 오후 6시10분경 수영강변 산책로 옆 소나무 밑에서 83세 여성이 열사병으로, 같은날 오후 42세 남성이 폭염속에서 이삿짐을 나른후 동래구 주거지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중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7월 22일 부산 서구 주거지에서 척추협착증, 당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90세 남성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