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주차공간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식이 커지면서, 올해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 중 주차대수 확대와 광폭 주차공간 배치 등의 주차 특화를 선보인 단지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실제로, 이달 현대건설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신촌’은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설계했으며, 대형 차량 및 초보 운전자가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는 2.5m 확장형(일부) 주차구획폭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2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9,604명이 몰리며 48.0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동부건설이 공급한 ‘과천 센트레빌’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는 세대당 평균 2대 수준의 주차대수를 제공하고, 이 중 149대를 광폭 주차공간으로 마련하는 등의 주차 특화 설계를 선보였고,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27.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공급에 나선 고급 주거단지로 지어지는 ‘나원원 한남’은 세대당 4.76대나 제공된다. ‘나인원 한남’은 임차인 청약 경쟁률 5.5대 1을 기록한데 이어 초기 임대 계약률이 90% 넘어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도 주차공간을 넓혀 주차대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광폭주차공간을 설치하거나, 지하주차장 입구 높이를 높여 택배차량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하는 주차 특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공급한다. 지난 20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이 단지는 아파트 입주자 전용 지하 주차장 중 지하 1층 일부 구간은 유효 높이 3.0m로 확보해 택배차량 진입에 용이토록 했으며, 입주민들의 편리한 주차를 위한 경형(2m), 일반(2.3m), 확장(2.5m), 장애인(3.3m) 등 다양한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게다가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기자동차 사용자를 위한 충전설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해안가에 들어서 많은 세대에서 바다 영구 조망이 가능하며, 다양한 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림산업이 오는 8월 경상북도 영천시 완산동 732-1 일원 완산지구 도시개발구역 B-1,2블록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영천’은 주차공간(일부 제외)을 법정 기준보다 10cm 더 넓게 설계해 주차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는 특등급 내진설계가 적용되며, 거실과 주방에는 층간 소음 저감 및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해 일반 아파트(30㎜)보다 2배 더 두꺼운 60㎜ 바닥 차음 단열재를 설치했다. 영천역 역세권에 입지한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6개 동, 전용면적 74~184㎡ 1,210가구 규모다.
삼도주택㈜은 대구 수성구 파동 118-201번지 일원에서 ‘더펜트하우스 수성’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일부 세대에 필로티 주차장이 적용됐으며, 주차대수는 가구당 평균 2대 이상으로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의 세대는 단독형 내부설계 3층 구조이며, 17개 동, 전용면적 140~150㎡ 총 143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에 넓은 테라스와 알파룸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최첨단 보안시스템으로 안전성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파동초, 수성중·고 등 수성구 명문학군이 위치하고 학원시설 등도 풍부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