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창원중부경찰서)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과 가족 등 13명, 보안협력위원, 창원중부경찰서 탈북민 신변보호관 등 25명이 참여했다.
장용철 위원장은 경기 시작 전 인사말에서 “지역 거주 탈북민들의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문화적 지원을 통한 지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빠른 정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2016년도부터 행사를 기획해오고 있다. 응원하면서 스트레스도 함께 날려버리는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시간만 내 주신다면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춘식 정보보안과장은 경기관람 후 “프로 야구경기가 탈북민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그나마 우리 지역 탈북민들은 그간 3-4회 경기관람을 통해 응원문화를 익히고 함께 응원하면서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있다”며 “탈북민이 문화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A씨(40·여)씨는 “2016년도에 자녀와 함께 경찰서에서 주관하는 야구경기를 처음으로 관람했었는데, 초등학생 자녀가 야구에 많은 관심을 보여 유소년 야구단에서 야구선수로 꿈을 키우고 있다”면서 “새로운 경험과 체험이 아이의 장래희망까지 될 줄 몰랐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