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기 순경이 쓰레기더미에서 돈몽치를 찾아 건네주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쓰레기 회수차가 가져가면 더 이상 찾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당감지구대 정민기(임용 6개월된 새내기), 박혜진 순경은 A씨를 안정시킨 후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20여개의 쓰레기봉투를 뒤졌다.
더운날씨에 근무복은 땀으로 절었고 마스크도 없어 악취를 그대로 견뎌야만 했다. 골목길에 있는 10여군데의 쓰레기더미를 뒤지던 중 당감시장 부근 골목길 교회앞에 있는 쓰레기 더미에서 드디어 500만원이 들어있는 검정봉투를 발견했다.
경찰은 돈을 건네주고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A씨를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A씨는 "경찰관들이 저의 목숨을 살렸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