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급 저널에 사물인터넷 관련 연구논문을 게재한 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 졸업생들의 학부 시절 모습(왼쪽부터 박광일, 신종하, 이진해 학생). (사진제공=대구대학교)
이미지 확대보기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2월 학부 졸업 후 각각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을 했지만, 최근 이 연구 논문이 SCIE급 저널인 ‘Sensors’에 게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학부생의 연구 논문이 SCIE급 저널에 게재되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논문은 다양한 개방형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주변장치(LED, 버튼, 모터, 등)를 활용해 사물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에 관한 것이다.
SoEasy 프레임워크는 그래픽 기능 및 편리성이 강화된 웹 기반의 공통 인터페이스(GUI)의 활용이 가능해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프로그램 작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특정 플랫폼에서 개발한 응용 프로그램을 다른 하드웨어 플랫폼에 쉽게 이식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모바일 웹기반으로 사물(하드웨어)의 상태를 파악해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학부 졸업 후 대구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진학한 이준영 학생은 “앞으로 SoEasy 프레임워크를 개선해 공개 소프트웨어로 배포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유성은 교수는 “학부생 수준을 넘어서는 연구 성과를 보인 것은 학생들의 연구 열정과 함께 본 학부의 평생지도교수제도 및 졸업작품 책임지도교수제도가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면서 “앞으로 유망 산업인 임베디드시스템과 사물인터넷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