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경동도시가스 검침원 처우개선 촉구

기사입력:2018-07-18 15:19:14
경동도시가스 검침원의 처우개선과 정규직화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울산본부)

경동도시가스 검침원의 처우개선과 정규직화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울산본부)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는 18일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동도시가스 검침원의 처우개선과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울산, 양산지역의 도시가스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는 경동도시가스는 2017년 1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평균 16%의 성장을 기록해 전국 33개 도시가스사 중에 2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경동도시가스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은 고된 노동에도 불구하고 최저수준의 처우를 받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경동도시가스 가스검침 노동자들은 5년 전 안전점검업무와 분리되면서 가스검침과 고지서 배포, 가스요금관련 민원처리 업무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안전점검업무와 검침업무를 분리하면서 사측은 동일한 대우를 약속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가스검침 노동자들에게는 지난 5년 동안 단 한 번의 임금인상이나 수수료 인상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한 달을 일을 해도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고 교통비, 식비를 제외하고 나면 최저임금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4대 보험도 없다. 설상가상으로 검침과정에서 개에게 물리거나 다쳐도 본인이 책임져야하며, 검침에 오류라도 생기면 일정금액의 페널티까지 물어야한다. 경동도시가스의 엄청난 흑자로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을 때에도 검침노동자들에게는 단 한 푼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들은 울산지역 도시가스 검침원들의 열악한 처우는 울산시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울산지역 도시가스공급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울산시장이다.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에는 ‘시도지사가 도시가스 업자의 신뢰할 수 있는 경영 자료를 기초로 해서 산정해야하고, 적정원가 구성에 있어서 적정부분의 인력과 정부 임금정책을 고려해 산정해야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다.

고객센터 지급수수료와 관련해서도 시도지사가 정하고 정해진 금액은 임금을 포함해 전액 고객센터에 지급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재계약을 맞아 경동도시가스 고객센터는 검침원들에게 고지서 배포업무가 줄어들어 수수료를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검침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노동조합에 가입하자 수수료 인하를 6개월 정도 유보하는 입장으로 선회했지만, 여전히 지난 5년간의 수준으로 재계약하던지 아니면 일을 그만두라는 식으로 갑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울산시와 경동도시가스는 가스공급원가 산정내역을 공개하고 도시가스고객센터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요구를 수용하라. 그리고 경동도시가스 고객센터는 갑질계약을 폐기하고 검침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09.63 ▼60.80
코스닥 832.81 ▼19.61
코스피200 356.67 ▼8.64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557,000 ▲489,000
비트코인캐시 730,500 ▲6,000
비트코인골드 51,250 ▲950
이더리움 4,612,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39,170 ▼80
리플 735 0
이오스 1,117 ▼1
퀀텀 5,905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845,000 ▲549,000
이더리움 4,625,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39,250 ▼60
메탈 2,249 ▲9
리스크 2,131 ▲15
리플 737 ▲1
에이다 696 0
스팀 377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470,000 ▲461,000
비트코인캐시 731,000 ▲8,500
비트코인골드 49,990 ▼10
이더리움 4,610,000 ▲13,000
이더리움클래식 39,090 ▼270
리플 735 ▲0
퀀텀 5,905 0
이오타 330 ▲1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