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이노베이션)
이미지 확대보기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같은 면적의 열대우림보다 5배나 뛰어나며 동남아 해안지역이 대표적인 군락지라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는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쓰나미 등 풍수해를 막아주고 해안 생태계의 파수꾼 역할도 해왔다. 그러나, 수십년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전체 면적의 70% 가량이 훼손돼 긴급한 복원이 필요한 상태다.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본급의 1%를 출연해 조성하고 있는 ‘행복나눔 1% 상생기금’을 재원으로 진행된다. 행복나눔기금은 글로벌 환경 사업을 비롯해 사회적기업 일차리 창출,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소아암 아동 지원, 저소득 꿈나무 양성사업 등 12개 테마를 정해 집행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온라인 캠페인은 지난 5월말 베트남 짜빈성(省) 일대의 맹그로브 숲 복원활동과 궤를 같이 한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환경의 날(6/5일)을 앞두고 베트남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유엔환경계획(UNEP)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베트남 현지를 찾아 현지 주민들과 함께 1천 그루의 묘목을 심은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을 이어가고 글로벌 환경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 온라인 페이지에서 룰렛판을 돌려 나오는 묘목 숫자 만큼 기부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것.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행복나눔 1% 상생기금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에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더하는 뜻깊은 매개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