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80% “자녀 성교육,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사입력:2018-07-16 10:44:35
[로이슈 김주현 기자] 자녀 성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져가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성교육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NHN에듀(대표 진은숙)의 학교알림장 앱 '아이엠스쿨'이 10대용 생리 앱 '핑크다이어리 쥬니어'와 공동으로 성교육에 관한 설문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설문 캠페인은 ‘엄마와 딸의 마음 속 성교육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5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됐다. 설문 조사는 '아이엠스쿨'의 학부모 이용자와 '핑크다이어리 주니어'의 10대 여학생 회원 합산 총 4162명이 참여해, 엄마와 딸의 성교육에 관한 인식 차를 드러냈다.

세부적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성교육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0% 이상(학부모59.9%, 자녀 64.4%)이 성교육을 하거나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가정 내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학부모와 자녀 모두 80% 이상(학부모 100%, 자녀 70,8%)이 그렇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엄마와 딸 모두 성에 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인지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가정 내에서 성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교육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부모 80.9%가 ‘어떻게 할지 몰라서’라고 답했다. 또한 섣부른 가정 내 성교육이 ‘역효과를 일으킬까 걱정’된다는 답변도 10.7%에 달했다.

엄마와 딸의 성교육에 관한 동상이몽은 성교육이 왜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학부모는 ‘이성에 대한 올바른 태도(53.1%)’를 1순위로 꼽았지만, 자녀는 46.8%가 ‘잘못된 행동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부모가 자녀의 성의식이나 교육 방향을 태도와 같은 추상적인 개념에 집중하는 반면, 우리 아이들은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로 성교육을 바라보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어 엄마와 딸의 성에 관한 대화 주제를 묻는 질문에는 학부모와 자녀 모두 ‘초경’과 ‘2차 성징’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성범죄 대처 방법’ 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성관계나 피임’에 대한 대화는 약 10%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NHN에듀 관계자는 “NHN에듀의 설문 캠페인은 학부모와 자녀간의 서로 다른 인식 차를 짚어보고, 이를 '아이엠스쿨'과 '핑크다이어리 쥬니어'를 통해 공유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며 “학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NHN에듀는 오는 8월에 초경 교육과 성관계 교육을 주제로 한 추가 설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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