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에는 추월 당했지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삼계탕 매출 신장률은 7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뒤이어 장어는 62% 매출이 늘었고, 훈제오리 57%, 한우 26%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생닭 등 삼계탕 재료는 30% 가량 매출이 감소했다.
보양식 매출 상승세는 40대이상 연령층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양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40대이상으로, 전체 보양식 매출의 48%를 차지하며 30대(40%)를 추월했을 뿐 아니라 신장률도 62%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보양식 구매자 가운데 30대가 43%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티몬은 올해 전복 판매가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가격경쟁력을 꼽았다. 올해 초부터 전복 가격이 인하되며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인 티몬 슈퍼마트는 전복 1kg(대, 14~15미)을 2만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모바일을 통한 장보기가 활성화 되며 40대이상 연령층의 이용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보양식 매출이 늘어난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충모 티몬 슈퍼마트 매입본부장은 “전복의 산지가를 적시에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결과 복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보다 전복을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티몬은 여름철 보양식에서부터 과일, 정육 등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이며 모바일 대표 장보기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