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5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저혈당 상태가 되면 공복감ㆍ떨림ㆍ오한ㆍ식은땀ㆍ가슴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실신ㆍ쇼크 등을 유발하고, 그대로 방치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외래ㆍ입원ㆍ응급실 방문 뒤 저혈당 진단 코드를 받은 모든 환자를 전체 저혈당 환자, 저혈당 쇼크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심한 저혈당 환자로 분류했다.
2형 당뇨병 환자의 전체 저혈당 발생률과 심한 저혈당 연간 발생률은 각각 1.38%ㆍ0.96%였다.
저혈당 병력(病歷)이 있는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 쇼크를 경험할 위험은 저혈당 병력이 없는 환자의 16.7배였다. 인슐린과 설폰유리아 등 두 약을 함께 처방 받은 환자가 저혈당 쇼크 등 심한 저혈당에 빠질 위험은 복합 처방을 받지 않은 환자의 15.1배였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