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하 검은사막M)이 성공적인 업데이트에 힘입어 올해 온라인 상의 호감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로이슈의 의뢰를 받아 데이터앤리서치가 웹 빅데이터 분석 툴 '소셜메트릭스'로 검은사막 관련 긍부정 감성추이(2018년 1월1일~2018년 7월3일)를 조사한 결과, 긍정감성어의 점유율이 전년의 25.3% 대비 22.2%p 급증한 47.5%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 감성어의 경우 전년 26.5%에서 12.3%p 하락한 1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 1월부터 2017년 7월3일까지 조사괸 감성어의 경우 ▲긍정감성어 6,159건 ▲부정감성어 6,461건 ▲중립감성어 10,987건 ▲기타 770건이었다.

하지만 2018년 1월부터 2018년 7월3일까지 긍정감성어의 경우 12,708건으로 늘어났고 부정감성어는 3,797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중립 감성어는 8,376건, 기타 감성어는 1,889건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검은사막M에 대한 SNS 등 온라인 상의 호감도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특히 검은사막모바일의 업데이트 성공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6월 검은사막M에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신규 클래스 '다크나이트' 출시, 신규서버 '알티노바' 오픈, 신규 월드보스 '누베르'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7월3일까지 검은사막M 업데이트 간의 연관 긍부정 감성어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긍정감성어의 경우 32.7%, 부정감성어는 11.6%, 중립감성어 46.0%, 기타감성어 9.6%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컨텐츠 및 서비스 최적화 등으로 비판이 나오기 쉬운 게임 업데이트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부정 감성어가 올 상반기 전체 부정 감성어 대비 2.6%p 줄어든 것으로 나온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업데이트 초기에 적응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유저들의 부정감성어 점유율이 올라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검은사막모바일 업데이트의 경우 부정감성어가 줄어든 것은 관련 업데이트에 대한 완성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검은사막 제작사인 펄어비스의 인지도 또한 급상승했다. 전년 검은사막 연관어 검색순위에서 전혀 이름을 못내밀었던 펄어비스가 올해 검은사막 연관 검색어 3위로 급상승했다.


펄어비스 역시 실제로 다크나이트 출시 이후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다크나이트 출시 1주일만에 전주 대비 DAU(Daily Active Users, 일일 서비스 이용자 수)가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일이용자 중 20% 이상이 다크나이트를 통해 검은사막 게임을 즐겼으며 신규유저 잔존률의 경우 전주 대비 14%나 증가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오픈한 신규서버 '알티노바'는 기존 서버 대비, 유저수 2배 이상 늘었고 매출도 가장 많이 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