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관용적 회화표현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 또, 이런 문장을 근거로 숨은 뜻을 찾아야 하는 유추문제가 자주 나온다. 초급·중급 수준의 수험생들은 유추문제를 어려워 한다. 유추문제는 귀로 들으면서, 전체적인 문맥과 흐름을 동시에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듣는 가운데 흐름을 놓치기 쉽다. 파트 2~4를 학습하면서 접한 관용표현들을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만약, 출제된 관용표현의 뜻은 아는데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숨은 의도를 찾을 수 없다면, 오답을 소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나라별 발음을 소리 내 연습하라
토익 LC에는 미국식 영어 발음 외에도 영국식 발음과 호주식 발음이 나온다. 눈으로 보면 알 수 있는 쉬운 내용도 낯선 발음으로 듣게 되면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기 어울 수 있으니 나라별 발음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따로 연습해야 한다. 가장 좋은 훈련 방법은, 지문을 보면서 발음에 집중해 들어보고, 그 성우와 최대한 비슷하게 한 문장씩 끊어서 소리 내 읽어보는 것이다. 이렇게 소리 내 읽으며 성우와 발음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청취력이 향상된다. 발음을 연습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드라마나 영화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지만, 토익 콘텐트로 연습해야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어휘력을 충분히 갖출 것
◇ 직독직해를 연습하라
‘파트 7’은 수험생들이 RC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파트다. 시험 후반부여서, 집중력이 떨어져 있고 시간에도 쫓기게 되어 긴 지문을 정확히 독해하지 못해 오답을 고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파트 7은 요령만으로 정답을 고를 수 있는 파트가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직독직해를 해야 한다. 직독직해로 문장구조를 천천히 확인하며 이해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문제유형과 문장구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눈이 생기고, 그 결과로 독해의 정확도와 속도가 높아진다. 문장이 이미 해석돼 있는 해설집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스스로 해석하고 정답을 고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미친토익은 “시간이 더 들고 어렵더라도, 핵심 학습포인트에 맞춰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효율적으로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