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은 미리 중국 마오쩌둥과 소련의 스탈린의 협조와 지지 속에서 이날 38도선 경계를 넘어 이남으로 진격했다. 이에 유엔은 미국을 주축으로 유엔 안보리를 의결해 한국을 원조하기로 결정하고 파병했다. 이에 따라 7월 7일 더글러스 맥아더 원수를 총사령관으로 하는 유엔군이 조직됐다.
북한군은 무방비 상태에 가까웠던 대한민국의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을 휩쓸며 점령해나갔다. 연합군은 9월 15일 인천 상륙 작전을 계기로 대대적 반격에 나섰고 평양에 이어 압록강까지 진격해 나갔지만, 그해 11월 중국 인민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또다시 뒤집혔다. 이후 3년 간 지속된 전쟁으로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죽거나 다쳤고 대부분의 산업 시설이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게 됐다.
이후 양국은 1953년 7월 27일 협정을 맺고 한반도 군사분계점을 사이에 두고 휴전했다. 양국은 서류상으로 현재까지도 휴전 상황이다.
정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