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평판뉴스-GS칼텍스] 갑질·성접대·무성의 대응 부정이슈에 김형국 위기론 확산

기사입력:2018-06-21 13:34:42
[로이슈 임한희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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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회장 허진수)가 하청업체로부터의 여성 성접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부정적인 웹 여론도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부정이슈에 발맞춰 실적도 하향, 지난해 말 취임한 GS칼텍스 김형국 사장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김형국 사장을 발탁한 허진수 회장까지고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언론보도까지 이어지면서 김형국 사장 위기설은 힘을 얻고 있는 상태다.

20일 여론조사전문업체 데이터앤리서치가 빅데이터 분석툴 '소셜메트릭스'를 활용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의 'GS칼텍스'와 '갑질' 연관어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한 키워드는 '여자'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GS칼텍스'와 '갑질'간의 연관어 상관관계에서 공통 키워드 1위는 '여자'로 2만7227건을 기록했다. 이어 '기사'가 1만7749건으로 2위, '회장'이 1만5129건으로 3위였다. 이 밖에도 '기자'가 1만4588건, '사장'이 4520건 등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17년 1월 1일~6월 20일)의 갑질 연관어 분석결과와 비교해 볼때 상이한 결과다.

지난해 'GS칼텍스'와 '갑질' 연관어 비교분석 결과 1위는 '기사'로 6065건에 그쳤다. 이어 '회장'이 5263건으로 2위, 3위는 '기자'로 3895건이었다.

이번 분석 결과에서 2만7227건으로 1위를 차지한 '여자' 키워드는 지난해 분석에서 존재하지 않는 연관어였던 셈이다.

2018·2017년도 GS칼텍스와 갑질 키워드 비교분석 데이터(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소셜메트릭스 캡처)
2018·2017년도 GS칼텍스와 갑질 키워드 비교분석 데이터(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소셜메트릭스 캡처)

연관 키워드에 대한 종합 분석 결과 지난달 24일 모 커뮤니티에 게재됐던 'GS칼텍스 갑질' 관련 게시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4일 모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GS칼텍스 고발합니다.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GS칼텍스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하나모터스'라는 중소업체다.

게시글에 따르면 GS칼텍스는 2008년부터 하나모터스와 러시아지역 윤활유 판매 대리점 계약을 맺고 사업을 지속해왔지만 지난 2016년 1월 GS칼텍스 측의 일방적 해지통보로 관계가 끝이 났다.

이 과정에서 GS칼텍스는 하나모터스 측에 무리한 투자를 하도록 압박하고, 강압적인 요구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하나모터스는 GS칼텍스 담당자들에게 '여자 성 접대' 등 향응까지 제공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때문에 GS칼텍스와 갑질 간의 연관 키워드에 '여자'가 포함된 것.

이 밖에도 하나모터스는 해지통보로 인해 간신히 일궈낸 러시아 시장 판권을 GS칼텍스에 넘기게 됐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8년 간 GS칼텍스와의 거래에서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강남 텐프로, 고급 룸살롱 등 정기적으로 술과 성 향응접대도 했다"며 "물량 밀어내기 등 소기업의 비참함도 느꼈다"고 호소했다.

관련 내용에 대해 GS칼텍스의 대응이 무성의하다는 내용의 기사도 이어졌다. 프랑스 종합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글판은 'GS칼텍스 ‘국민청원감’ 갑질에 대응마저 ‘깜깜이’'란 제목의 기사를 지난 19일 게시했다. GS칼텍스가 관련 내용에 대해 한달 째 "확인 중"이라고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해당 기사의 핵심 내용이었다.

이런 이유로 허진수 회장까지 핀치에 몰렸다. 인터넷 신문 뉴스워커는 'S칼텍스 허진수 회장, ‘상생경영’은 어디로 가고…‘협력사 압박·판매망 뺏기’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 평소 상생경영을 강조한 허진수 회장의 모순적인 행태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올 1분기 GS칼텍스의 영업이익(연결)은 2807억원으로 전년 동기(585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을 밑도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더 하락했다. 올 1분기 순이익은 1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인 5629억원에 3분에 1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근거로 인터넷 신문 스카이데일리에서는 '석유왕 허진수 명성 재뿌린 복심 김형국' 이란 내용의 기자수첩까지 게시한 상태다. 이를 통해 김형국 사장 위기론은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로이슈에서 확인한 결과 GS칼텍스 측은 "하나모터스와 합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고 있는 상태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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