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유바이오로직스(206650, 전일 종가 6500원)가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지지만 예멘의 내전으로 기존 목표주가보다 하향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현 주가의 과도한 하락으로 투자매력은 오히려 상승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4억원(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 영업이익 20억원(흑자전환)으로 1분기와 비슷한 호실적이 예상된다.
강원도 춘천지역에서의 4~5월 백신 수출금액은 370만 달러를 시현했지만, 유니세프가 발주한 약 50억원 규모의 예멘 콜레라백신(유비콜, 유비콜플러스) 주문물량이 내전으로 인해 정부의 수입반입이 중지되며 전체 물량의 10%만 수출로 이어져 기존 2분기 매출액 전망치인 104억원에서 수정했다고 케이프투자증권측은 전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속된 내전으로 식수공급과 위생, 의료 시스템이 무너져 지난해 동안 50만명의 콜레라 감염자와 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예멘의 상황을 감안할 때, 예멘향 콜레라 백신 수출은 3분기로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프투자증권에 김형수 연구원은 “유바이오로직스는 장티푸스・폐렴구균・수막구균 등 접합백신과 신제품을 생산할 춘천 신공장을 내년 완공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300억원의 자금 조달과 투자비용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