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스페인 라 리가 소속 명문 축구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lético de Madrid)’의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3일(스페인 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레오폴도 사트루스테기 현대차 스페인법인 총괄 디렉터,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의 참석한 가운데 후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축구에 대한 국가적 인기가 높은 스페인의 프로축구 1부 리그 ‘라 리가(La Liga)’ 소속인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활동 중이며 1903년 창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 리가 10회 우승, 코파 델 레이 10회 우승, UEFA유로파리그 3회 우승, UEFA 컵위너스컵 1회 우승, UEFA 슈퍼컵 2회 우승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3대 명문축구팀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2021년까지 선수단 유니폼 소매, 경기장 내 광고판 등에 로고를 적용하고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 차량을 전시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현대차는 EPL ‘첼시 FC’과 후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라 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유럽시장에서 축구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1999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프랑스 프로축구단 ‘올림피크 리옹(Olympique Lyonnais)’을 후원 중이다. 최근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첼시 FC’와의 후원계약 체결을 발표하는 등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축구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