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진입…부동산 시장도 ‘의(醫)세권’ 단지에 관심

광명·청라·용산 등 대형 의료단지 조성사업 활발히 진행 기사입력:2018-05-31 11:17:53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 투시도.(사진=골드종합건설)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 투시도.(사진=골드종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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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대형병원 등 전문의료시설이 인접한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돌입하면서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커지면서 지방 환자의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해마다 증가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자기 거주지역이 아닌 수도권 소재 병·의원으로 원정 온 진료자 수는 320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주요 도시에서 대형병원이나 의료단지개발이 활발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광명 하나바이온과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금융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7500억원 규모로 경기 광명시 KTX광명역세권지구에 종합병원 등이 건립되는 사업이다. 청라국제업무도시에도 차병원 등 대형병원이 들어서는 첨단 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에도 대지 2만㎡ 이상의 대규모 종합병원 건립이 진행 중이다.

그렇다보니 대형 의료시설과 가까운 단지가 귀한 몸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지종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디베르비타’의 경우 2011년 3월 전용면적 26㎡가 7900만원에 거래됐다. 2006년 5월 거래가인 3200만원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인근에 약 100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인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2010년에 개원해 인기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병원 접근성이 좋은 주거지역을 의미하는 ‘의(醫)세권’ 이란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의료기관 인근 입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형병원 인근 오피스텔은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과 직간접적인 근무 인력의 임차 수요가 많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 의료시설 인근 오피스텔 공급 소식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골드종합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곳 일대에는 차병원그룹 의료복합단지가 2020년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2개동, 전용면적 29~59㎡, 총 816실 규모로 건설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시티타워역이 도보 거리에 개통될 예정이며 인근에 BRT, 공항철도 등 수도권 교통망은 물론 북청라IC, 남청라IC를 통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청라호수공원과 가깝고 시티타워, 스타필드 청라, 인천로봇랜드테마파크 등이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나금융타운, 친환경 복합쇼핑몰 청라 K-city, 글로벌 스마트 시티(G-CITY) 조성 사업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주상복합단지 내 ‘힐스테이트 동탄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동탄 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해 이미 입주가 완료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한림대 동탄 성심병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과 인접해 있다. 지하 4층~지상 38층, 4개동 가운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42㎡, 총 236실 규모로 지어진다.

하나자산신탁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신진주 역세권 줌 테라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에서는 경상대병원, 제일병원 등의 의료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에 11개 혁신도시 이전 기관과 상평일반산업단지, 정촌산업단지, 항공산업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배후수요도 갖췄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8층 가운데 오피스텔은 지상 3~18층, 16~36㎡, 총 347실 규모다. 오피스텔 일부는 테라스와 복층 구조로 설계되며 최상층은 루프탑 가든 및 피트니스센터 등 편의공간으로 구성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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