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Report]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방광질환, 조기진단과 정기적 관찰 중요?

기사입력:2018-05-30 20:28:20
[로이슈 임한희 기자]
보통 방광질환이라고 하면 방광염 등의 요로감염으로 인한 증상을 의미하는데 요로감염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당히 흔한 감염성 질환 중의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여성들은 약 절반에서 일생동안 최소한 한 번 정도는 요로감염을 경험할 정도로 유병률이 상당히 높은 질환 중의 하나이다.

해부학적으로 보게 되면 여성의 요도는 약 4cm 정도밖에 안 되는데, 남성 요도보다 상당히 짧고 굵고 곧기 때문에 실제로 훨씬 더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그래서 보통 대부분 균들이 회음부 쪽에 몰려가 있는데, 그런 균들이 짧은 요도를 통해서 쉽게 방광이나 상부로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많은 질환이 배뇨장애를 유발 하지만 가장 대표적 질환으로는 비뇨기계의 결석, 비뇨기계의 암, 해부학적 구조에서 나타나는 방광 요관 역류, 복압성요실금, 신경인성 방광등 여러 가지 질환들이 배뇨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방광염 등과 같은 요로감염으로 인한 배뇨장애의 가능성이 가장 많다.

▲ 여자들의 감기라 불리는 방광염

요로감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균이 방광 내에 머무르지 않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섭취, 올바른 뒤처리 방법만으로도 요로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 할 수 있다.

우리가 방광염을 ‘여자들의 감기’라고 할 정도로 여성들에게는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소변 볼 때 찌릿찌릿하게 아프다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거나,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 거린다거나 또는 소변을 볼 때 붉은색 피가 나와서 깜짝 놀랄 때도 있다. 어떤 때는 염증이 심해 소변이 탁하게 나온다든지, 소변이 너무 자주 밤에 마려워 잠을 잘 못자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그런 경우도 흔히 발생하게 된다.

보통 여성분들의 경우 신혼 초기라든지, 아니면 성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방광염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상당히 흔하다. 그래서 우리가 이를 특히 ‘허니문 방광염’ 즉 신혼 시절에 잘 걸리는 방광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인 방광염의 경우에는 배뇨증상은 있지만 발열, 오한과 같은 전신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방광에 있던 균들이 상부 요로로, 요관과 콩팥 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갑자기 열이 많이 난다든지 춥고 떨리는 오한과 같은 증상들이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방광염 같은 경우에는 운동과 같은 방법으로 좋아진다기보다는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며, 항문 주위 회음부에 대부분 균들이 몰려 있어 배변 후에 뒤처리 할 때 뒤에서 앞으로 하지 말고 앞에서 뒤로 해 균들이 요도 주위로 몰리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성행위와도 많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부부 관계 전에 충분히 잘 씻고, 부부 관계 이후 여성분들은 꼭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는 게 좋다. 혹시나 균이 들어왔다 하더라도 빨리 배출시켜 집락을 이루지 않게끔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유지형 교수는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면 민망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통 진통제 등으로 그냥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감기 초기 증상과 비슷한 신우신염

신우신염은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균들이 점점 콩팥 쪽으로 올라가게 되어 갑자기 춥고 떨리는 오한과 함께 열이 나면서 급성신우염으로 진행되게 된다.

염증이 생긴 콩팥은 싸고 있는 피막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심한 옆구리 통증과 함께 방광염 증상들이 좀 더 악화 된다. 어떤 경우에는 힘이 쫙 빠진다거나, 땀도 많이 나고, 밥도 잘 못 먹고, 구토등 심한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신우신염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폐혈증까지 동반 할 수 있다.

▲ 대사질환의 일종인 결석

결석은 우리 몸의 대사장애로 일어나는 대사질환이기 때문에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 보통 직경 4mm 이하를 작은 결석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돌을 잘 빠지게 도와주는 알파차단제라는 약물을 사용하게 되면 자연 배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결석이 완전하게 제거되었다 하더라도 보통은 1년에 약 7% 정도, 그리고 10년을 보게 되면 약 절반 정도에서 결석 재발이 일어나게 된다.

유지형 교수는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신다거나,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 하더라도 약 1/3에서는 10년 정도 되면 재발하는 걸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치료가 다 끝났다 하더라도 정기적 관찰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결석은 계절과 연관이 있어 날씨가 더운 여름에 잘 생기게 된다. 실제로 우리나라보다는 중동 지역이나 동남아시아 쪽에서 훨씬 더 잘 발생하는 걸로 알려졌다. 날이 더울 때는 물을 많이 섭취하시는 게 요로결석 예방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유지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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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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