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죽령옛길 시공업체 선정에서 산림조합 밀어주기 의혹

기사입력:2018-05-30 11:12:06
[로이슈 심준보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북부사무소가 ‘죽령옛길 탐방로 조성공사’의 시공업체 선정에서 신용평가 등급표를 적용하며, 도내 건설업체보다 산림조합을 밀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건설업체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단 소백산북부사무소는 4일 ‘죽령옛길 탐방로 조성공사’에 대한 시공사 입찰을 실시하는 공고문을 게시했다. 공고문에 의하면 평가기준은 업체의 시공경험과 경영상태 평가로 나눠진다.

이 중 시공경험의 경우 ‘실적에 의한 경쟁입찰 외 경쟁입찰공사’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경영상태 평가에서 국가계약법에서 주로 사용하지 않는 신용평가 등급표에 따른 평가가 이뤄지게 된 것.

충북 소재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신용평가 등급표에 따른 평가가 진행될 경우, 시공경험에서 아무리 높은 점수를 기록해도 산림조합에 밀려 공사를 낙찰받지 못할 수 있다. 이에 도내 업체들은 이번 평가가 산림조합 밀어주기라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에 대해 소백산북부사무소측은 “신용등급 평가가 높다고 무조건 낙찰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규모가 큰 공사인 만큼 실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을 평가하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건설사 대표는 “건설업체와 산림조합이 동일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평가 기준을 개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시공사를 선정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의 갑질로 간주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죽령옛길 탐방로 조성공사’는 충북 소재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 대상 공사며, 예정금액은 21억5400만원, 추정가격은 11억2280만원으로 알려졌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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