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 힐데스하임 The와이드 광역조감도.(사진=원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중도금 무이자는 분양가의 50~60% 정도인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분양가 인하 효과가 있고 청약자는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단지도 실질적 금융 부담을 덜어준다. 단지와 전용면적 별로 상이하지만 1000만~2000만원 수준의 발코니 확장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강화되는 대출규제와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확장비 무상 지원 등의 금융혜택이 아파트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 사이에서 이 같은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는 분양 성적도 좋다. 최근 청약접수를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 문래’의 경우 31.6대 1, 인근 ‘영등포 중흥 S-클래스’도 24.6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건설이 청주시 동남지구에 5년 전세형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 중인 ‘동남 힐데스하임 The와이드’는 수요자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단지의 계약조건은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단지는 총 910가구(전용 84㎡)로 구성되며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보유여부, 소득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계약자에게는 5년 거주 이후 분양 전환 시 우선분양 전환권이 부여된다.
두산중공업은 경북 경주시 용강동에 ‘경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분양 중이며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74~102㎡, 총 1,20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5일 경기 안양시 호원초 일대를 재개발하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1720만원대(발코니 확장비 분양가 포함)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으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또 포스코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 중인 ‘달서 센트럴 더샵’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했다. 계약금은 10%며 안심 전매 프로그램을 적용해 1차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총 789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72㎡, 3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